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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펀드'의 굴욕…9개 중 6개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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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클럽'에 가입한 펀드들의 성적이 신통치 않다. 대부분 경기민감주(株)를 중심으로 투자하면서 9개 중 6개 펀드가 손실을 내고 있다.

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운용설정액 기준 1조원이 넘는 국내 주식형펀드는 총 9개다. 이 중 국내 주식형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1.26%)을 웃돌고 있는 펀드는 단 3개에 불과하다.

'1조 펀드' 중에서는 KB자산운용의 'KB밸류포커스자' 펀드가 연초 이후 수익률 11.56%를 기록하며 단연 돋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간판펀드인 '네비게이터'와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그룹' 펀드의 수익률도 각각 2.58%, 0.77%로 선방하고 있다.

'KB밸류포커스자'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최웅필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이사는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경기 민감주의 비중이 적은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최 이사는 "특히 연초 이후로 80%에 가까운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CJ CGV나 50% 이상 오른 유진테크 등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는 기업들이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펀드 수익률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부분 '1조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투자 한국의힘'의 수익률이 -4.40%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비롯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장기자', KB한국대표그룹주자',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자',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 1',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 2'의 수익률도 -2~-3%대를 나타내고 있다.

운용 규모가 커 증시 변동성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한데다, 대부분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경기민감주를 주로 편입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소윤 한화투자증권 펀드 애널리스트는 "1조원 이상의 대형 성장주 펀드의 경우 대부분 운용스킬이 비슷하고, 수출주를 많이 담고 있다"며 "엔저 이슈로 수출주가 하락한 반면, 최근 중소형주 중심의 종목 장세가 펼쳐진 것이 수익률에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판단했다.

원 애널리스트는 또 "펀드 운용 규모가 클 경우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이에 따라 펀드에 투자할 경우 수익률 외 요건도 함께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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