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인력이 전원 철수한 개성공단 전력공급량을 10분의 1 이하로 대폭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개성공단 전력공급 문제와 관련해 "최소한의 전력만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경기도 문산변전소를 거쳐 송전선로를 따라 공단 내 평화변전소에 하루 10만㎾씩 전력을 보내왔다. 현재 평소의 1/10 수준인 1만㎾ 이하 전력이 공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우리 측 잔류인원 무사귀환 뒤 개성공단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후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단전·단수는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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