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3일 영국 자회사인 두산파워시스템즈가 독일 발전회사 에스넷(SNET)으로부터 프랑스 가르단 화력발전소 리모델링 공사를 약 2200억원에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석탄을 주 연료로 사용하던 가르단 화력발전소를 바이오매스를 태워 전기를 얻는 친환경 발전소로 바꾸는 사업이다. 두산파워시스템즈는 이 발전소에 2015년까지 순환유동층 보일러와 증기터빈을 공급한다. 순환유동층 보일러는 기존 화력발전용 보일러와 달리 연료를 태울 때 석회를 함께 넣어 질소 및 황산화물(NOx, SOx) 등의 오염물질 배출량이 대폭 줄어드는 게 특징이다.
두산 측은 이번 수주가 그동안 인수한 해외 자회사들이 시너지를 낸 결과라고 보고 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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