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영화 ‘무서운 이야기2’가 9종 캐릭터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5월3일 2013년 여름 첫 공포괴담 ‘무서운 이야기2’(감독: 김성호, 김휘, 정범식, 민규동)가 상상 불허의 공포를 예고하는 포스터를 공개해 많은 팬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호러프린스, 호러걸스들의 섬뜩한 눈빛과 소름 돋는 시선, 그 뒤에 숨겨진 공포의 진실을 담은 9종 캐릭터 포스터가 눈길을 끈다.
먼저 조난괴담 ‘절벽’에서 살기 위해 친구를 버린 남자 동욱(성준)과 절벽을 떠나지 못하는 영혼 성균(이수혁)의 캐릭터 포스터는 그들이 처한 극한의 상황을 암시한다. 특히 ‘내가 나쁜 놈이야’라는 카피에서는 생존을 위해 친구를 배신할 수밖에 없었던 동욱의 죄책감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이에 반해 성균의 원망스러운 눈빛과 ‘친구를 의심해도 되는 거야?’라는 카피는 잔인하게 배신당해 결국 죽음에 이른 그와 사건에 숨겨진 전말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킨다.
엘리베이터 괴담 ‘탈출’에서 다른 세상에 갇힌 교생 고병신(고경표)은 겁에 질린 얼굴로 조심스레 뒤를 돌아본다. ‘여기서 날 빨리 꺼내줘!’라는 카피와 함께 무언가에 쫓기듯 촌각을 다투는 다급한 표정이 그에게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신입사원 세영이 가진 초현실적인 능력을 궁금해 하다가 죽음의 금기를 알게 되는 박 부장(박성웅)의 냉철하고 싸늘한 표정에서 섬뜩한 어둠의 기운이 전해진다. 얼굴의 절반을 가린 박 부장의 모습이 앞으로 그에게 벌어질 기괴한 운명을 예고하며 공포심을 불러일으킨다.
여행괴담 ‘사고’에서 친구들과 떠난 즉흥 여행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강지은(백진희)은 ‘방금…그 목소리…우리 엄마…같애…’라는 카피를 설명하듯 귀를 틀어막은 채 극심한 공포에 시달린 듯 패닉 상태에 빠진 표정으로 보는 이들을 오싹하게 만든다.
사고를 당한 후 혼란에 빠지는 여대생 윤미라(김슬기)는 비명을 지르는 모습과 함께 “여기서 이렇게 죽고 싶지 않아!”라는 간절한 외침으로 피할 수 없는 죽음의 공포가 가까워졌다는 것을 예상케 한다. “얘들아…나…버리면 안돼”라며 혼자 남겨진 것을 두려워 한 여대생 길선주(정인선)는 공포에 잠식된 눈빛으로 무언가를 응시하며 넋을 놓고 있어 스산함마저 감돌게 한다.
엘리베이터 괴담 ‘탈출’에서 다른 세상에 갇힌 교생을 탈출시키려는 여고생 사탄희(김지원)의 두려움에 가득 찬 눈빛이 어딘가를 향한다. 시선과 핏기 없는 얼굴, ‘지옥을 빠져 나와!’라는 강렬한 카피는 심상치 않은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극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444’에서 원혼의 이야기를 듣는 신입 사원 세영(이세영)은 죽음 너머의 세상을 지켜보듯 낯선 시선으로 보는 이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알 수 없는 눈빛으로 “저주에 걸린 것 같아…”라고 말하며 예측할 수 없는 공포와 불안감에 휩싸인 그녀의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9종 캐릭터 포스터 공개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 ‘무서운 이야기2’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 수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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