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지표 부진에 하락반전했던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만회하고 강보합을 기록중이다. 자동차 대형주들의 강세가 돋보인다.
3일 오후 1시3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39포인트(0.17%) 오른 1960.60으로 1960선을 회복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4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5로 전달 55.6을 하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에서 동시에 매도세를 확대하며 코스피는 장중 하락반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되고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다시 낙폭을 만회한 상태다.
특히 자동차를 포함한 운수장비 업종에서 기관이 765억원, 외국인이 334억원 순매수를 하면서 자동차주들의 강세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 현대차가 2.28%, 현대모비스가 2.74%, 기아차가 3.08% 강세다.
전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06억원 어치를 팔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9억원, 65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화되며 지수에 부담이다. 비차익거래가 695억원, 차익거래가 3억원 매도우위로 전체 698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3.00%), 운수장비(1.94%), 의약품(1.84%)의 상승폭이 크고, 음식료업(-1.81%), 보험(-1.50%), 금융업(-1.17%)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상승 중인 종목이 더 많다. 자동차주를 비롯해 삼성전자, 포스코, 삼성전자우가 강세다. 삼성생명과 SK하이닉스, 신한지주는 떨어지고 있다.
상한가 1개 등 43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52개 종목은 하락중이다. 거래량은 2억2900만주, 거래대금은 2조83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2.28포인트(0.41%) 오른 562.76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5원(0.23%) 내린 1099.05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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