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일 현대·기아차에 대해 공장생산이 증가해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두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각각 29만6000원과 7만원으로 유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대수는 각각 41만대와 25만대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9.7%, 8.7% 증가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지난달 한 달 내내 주말특근을 거부했던 현대차 국내공장은 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9.0% 줄었지만 둘째주부터 특근을 시작한 기아차는 4.4% 늘었다"며 주말 특근 거부에도 영업일수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현대·기아차는 5월부터 주말 특근을 통한 국내공장 생산 증가가 예상된다"며 "생산만 늘면 지난 3분기부터 줄었던 미국시장 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차 맥스쿠루즈와 기아차 카렌스의 신차효과가 기대되고 곧 국내에서 투싼과 K5 페이스 리프트가 출시되는 것도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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