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일 오후 4시 도청 상황실에서 에스제이테크 유창근 대표 등 개성공단에 입주한 경기도 소재 기업 대표 17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희겸 경제부지사, 경기도의회 김현삼 기획위원장, 금종례 경제과학기술위원장, 김광철 기획위원, 도청 경제투자실장, 기획행정실장, 자치행정국장, 남북협력담당관, 남북교류협력전문관 등 도청 관계자도 함께 했다.
이번 간담회는 개성공단 파행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개성공단 기업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문수 도지사는 “그간 개성공단 사태추이를 예의주시해 왔으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인력 철수 등을 포함한 긴급 상황 발생 시를 대비해서 입주기업 지원대책을 면밀히 검토해왔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개성공단이 남북 화해와 협력의 실질적인 가교역할을 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개성공단 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최근 개성공업지구 가동 중단 및 공단근로자 전원철수 사태가 벌어진 데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도는 경제투자실, 기획행정실, 자치행정국 공동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지원할 전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피해업체에 중소기업육성자금에서 특별경영지원자금을 지원하거나 대출을 보증하는 형태의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입주 123개 업체 가운데 경기지역 업체는 모두 32개 업체다.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