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분양시장 … 4·1대책 기대감 맞물려 '술렁'
서울 마포·위례·판교 주목
주택 양도소득세 면제와 생애 최초 구입 주택 취득세 면제를 담은 ‘4·1 부동산 대책’이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분양시장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다.
주택업계도 이에 맞춰 이달 전국에서 3만여가구를 공급하며 수요자 잡기에 나섰다. 특히 경기 하남 위례신도시와 성남 판교신도시 등 입지 여건이 좋은 수도권 신도시 분양이 잇따라 관심을 모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4·1 대책으로 기존 주택시장도 활기를 띠는 상황에서 신규 분양시장까지 살아나면 부동산시장 회복 시점이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례·판교 등 입지 좋은 곳 많아
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 46개 단지에서 2만9245가구(일반 분양분 2만6331가구)가 분양된다.
서울에서는 재건축·재개발 단지 공급이 잇따른다. 마포구 아현동 아현4구역을 재개발한 ‘공덕자이’와 종로구 무악동 ‘인왕산 2차 아이파크’, 중랑구 면목동 ‘용마산역 코오롱 하늘채’ 등에서 각각 100여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1071가구 규모의 ‘송도 더샵 그린워크3차’를 공급한다.
강남생활권인 위례신도시에서는 대단지인 ‘위례엠코타운 플로리체’와 ‘에코&’가 청약시장에 나온다.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에서는 주상복합 ‘판교 알파리움’을 3.3㎡당 1800만원대에 공급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도 이달 하순 경기 하남시 미사보금자리주택지구 A18·19블록에서 총 2276가구의 중소형 주택을 내놓을 예정이다.
○‘4·1대책’ 효과 발휘할까
향후 수도권 분양시장의 방향을 좌우할 아파트로는 위례신도시 ‘엠코타운 플로리체’와 ‘판교 알파리움’ 등이 꼽힌다. 두 단지 모두 중대형이어서 양도세 면제 기준(분양가 6억원 이하 또는 전용 85㎡ 이하)을 벗어나지만 입지가 괜찮은 데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편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음달 초 중대형 청약가점제 폐지를 앞두고 공급될 예정이어서 청약 가점이 높은 수요자들이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청약 행렬에 동참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곽창석 ERA코리아 부동산연구소장은 “수도권 노른자위 지역의 중대형 아파트 분양 성공 여부가 상반기 부동산 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남시 미사지구 LH 분양 아파트도 상반기에 선보이는 보금자리주택 중 최고 입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에는 사전청약자를 대상으로 본청약을 받는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장은 “향후 공공분양 주택 물량 자체가 줄고, 주택크기도 대부분 소형(전용 60㎡ 이하)으로 제한된다”며 “따라서 이달에 공급되는 중대형 공공 분양주택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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