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벨트 운영 매주 매진…지역에 맞는 인프라 개발
코레일은 낙후된 지방 철도노선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전국을 하나로 연결하는 철도관광벨트를 구축한다.
코레일은 그동안 접근성 문제로 관광 붐 조성에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을 대상으로 전국 5개 권역 관광벨트를 개발, 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발표했다. 5개 관광벨트는 △백두대간의 풍광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중부내륙벨트 △풍성한 남도문화와 해양레저가 주제인 남도해양벨트 △비무장지대를 중심으로 한 평화생명벨트 △축제와 체험 행사가 풍성한 서해골드벨트 △울산·포항의 산업시설과 경주의 역사유적이 조화를 이룬 동남블루벨트 등이다. 지난달부터 운행에 나선 중부내륙벨트 2개 노선(O-Train·V-Train)은 매주 매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연간 37만여명의 관광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철도관광벨트 구축과 함께 관광 인프라도 늘리기로 했다. 관광열차 정차역은 지역 특색에 맞는 테마역으로 조성하고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도 개발한다. 또 각 지역의 우수한 식당과 숙박업소에 대한 인증제도 도입한다.
코레일은 철도관광벨트 지역의 우수 청년을 대상으로 여행가이드 창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등산이나 약초 전문가 300여명을 가이드로 선발한 뒤 별도의 심사를 거쳐 창업지원금(1억원 이내)을 융자할 방침이다. 이 밖에 현재 운행 중인 바다열차와 레일크루즈 해랑열차, 와인시네마, 자전거 전용 전동열차 외에도 다례실과 자전거 보관소가 설치된 남도해양벨트 전용열차, 교육테마열차 등 새로운 테마열차도 개발하기로 했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내년 4월까지 5개 노선이 모두 운행되면 2017년까지 1700만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1400억원의 수익을 내게 된다”며 “이는 1만8500여개의 지역 일자리 창출과 1조46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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