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위주의 탁상행정을 넘어 도민과 직접 공감하는 소통이 필요하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30일 “현장에서 목소리를 들어보면 정책 내용, 청사 위치조차 모르는 도민들이 정말 많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이 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사 내에서 온-오프라인 소통 공감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린 ‘소통의 온도를 높여라’ 행사에 참여했다. 소통 메시지를 직접 작성하고, 꿈나무기자단·경기소셜락커·대학생기자단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소통의 의미를 직접 적어 넣은 탁구공을 들어보이며 “워낙 넓은 땅에 대한민국 4분의 1의 인구가 살고 있어 원활한 소통이 어려울 수 있다”며 “공무원이 구석진 곳까지 살펴 만나기 어려운 도민들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건전한 온라인 소통 문화를 만들기 위해 소통 브랜드 ‘온통이’를 개발하고 온-오프라인에서 소통 공감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소통 브랜드 ‘온통이’는 ‘따뜻한(溫) 소통(通)’과 ‘온라인 소통’이란 의미를 함축한 픽토그램(그림문자)과 캐릭터다.
온통이는 공공이 앞장서서 건전한 온라인 소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확산하자는 취지로 개발됐다. 도민에 더 가깝게 다가가자는 의미와 학교폭력, 자살 등 폐해를 야기하는 악성 댓글을 막아 보자는 의지도 담았다.
현재 온통이 캐릭터를 활용한 캠페인은 온-오프라인에서 입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선 경기도청 페이스북(www.facebook.com/ggholic)에서 ‘온통이와 함께하는 따뜻한 댓글 달기’ 이벤트를 5월 1일까지 진행한다. 5월 2일에는 ‘온통 함께 페스티벌’을 열고 댓글 응모자 중 추첨해 패밀리레스토랑 및 커피 기프티콘 등 상품을 지급한다.
오프라인에서는 도청 직원들이 먼저 ‘따뜻한 소통’에 앞장서자는 취지로 지난 25일부터 ‘소통의 온도를 높여라’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김규식 도 뉴미디어담당관은 “경기도와 도민·청내 직원간의 따뜻한 공감과 소통이 넘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하게 됐다”며 “온통이와 함께 따뜻한 소통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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