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대상 ‘자율주행자동차’ 공모전…1등 1억원 등 총상금 2억원
5월31일까지 현대엔지비 홈페이지에서 신청
현대자동차그룹은 대학(원)생 대상의 '제12회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부제: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대학(원)생들이 직접 자동차 실물을 제작해 겨루는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은 1995년부터 시작됐다. 현대차그룹은 2010년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에서 완성차 업체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자동차’라는 연구테마로 실제 차량을 제작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운전자 없이 레이더, 카메라와 같은 ‘주행환경 인식장치’와 GPS와 같은 ‘자동 항법 장치’를 기반으로 조향 변속 가속 제동을 스스로 제어해 목적지까지 주행할 수 있는 차량이다.
이번 대회에선 5km 주행 코스에서 △선행차량 낙하물 회피 △안개구간 통과 △교차로 상황 판단 및 통과 △교통표지판 인지 및 주행 △고속주행 △주차공간 인지·주차 등 작년 대회보다 더욱 실제 교통상황에 가까운 미션들을 수행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참가팀에게 연구용 차량 및 연구비로 최대 9000만 원을 제공한다. 기술분야별 자문 연구원을 투입해 연구 개발 경험도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6월 발표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총 10개의 본선 참가 팀을 선정한다. 7월부터 내년 10월 본선대회까지는각 팀 별로 차량을 제작하는 일정이다.
상금은 본선대회 수상 1팀씩 각각 1등 1억 원(1팀), 2등 5000만 원(1팀), 3등 3000만 원 등이 주어진다.
참가를 원하는 대학(원)생은 5월1일부터 31일까지 현대엔지비 홈페이지에 개설된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코너(avc.hyundai-ngv.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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