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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토청, 도로현장 나무은행 시범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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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산림청과 공동으로 버려지던 산림자원 보존 앞장
그동안 도로공사 현장에서 벌목되어 버려지던 나무를 살려 공익사업에 재활용하는 ‘나무은행’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손태락)은 남부지방산림청(청장 김판석)과의 ‘산림자원 보존 및 재활용 촉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라 ‘나무은행 시범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산국토청은 이를 위해 경북 울진군 일원 소천-도계, 서면-근남(1,2공구) 등 3개 현장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소나무 등 보전 가능한 수목 150주를 남부산림청의 나무은행 사업에 무상 제공키로 했다. 남부산림청은 제공받은 나무를 경북 봉화군 소재 춘양양묘소에 이식한 뒤, 향후 공원조성?도시숲?녹색쉼터 등 영남지역 공익사업을 위해 재활용한다.부산국토청 이영우 도로계획과장은 “그동안 국도 공사현장에서는 재활용이 가능한 나무가 폐목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나무은행 사업을 통해 산림자원을 재활용할 뿐 아니라 국도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이 유지될 수 있도록 남부산림청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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