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4월 '어닝쇼크'가 이어지는 장에서 중소형주를 대거 사들이고 있어 눈에 띈다. 중소형주 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유망 종목을 편입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은 이달 들어 씨젠과 대상 등 7개 종목을 신규 편입했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달에는 대체로 관망하는 전략을 택했지만, 이달 들어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운용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달 초 씨젠 지분을 5.32% 신규 취득한 것을 시작으로 오스템임플란트(5.68%), 한올바이오파마(5.09%), 대상(5.01%), GKL(5.01%), 아이마켓코리아(5.04%) 등을 새로 사들였다. 계열사 미래에셋증권 지분도 5.05% 신규 취득했다.
씨젠은 세계 1위 분자진단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와 검진센터, 식품안전검사 업체 등과 잇따라 계약을 체결했다.
SK증권은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분자진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씨젠은 이를 증명하듯 글로벌 업체와 연이어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노인인구 증가 등으로 사전진단시장의 급성이 예상된다"고 했다.
대상은 업종 대표주로서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올해 대상의 연결 순이익은 1121억원으로 롯데칠성, 하이트진로, 농심보다 높을 것"이라며 "높은 연결 순이익 성장이 예상됨에도 업종 평균보다 낮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으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 밖에 GKL은 중국인 중심의 영업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 미래에셋증권은 자산관리 중심의 수익이 급증하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운용 측은 "이번달에만 중소형주 펀드로 자금이 250억원 가량 순유입됐다"며 "이에 따라 이달 신규로 매수한 중소형주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 펀드는 1년 수익률 46.58%를 기록 중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수익률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 측은 "효과적인 펀드 운용을 목적으로 해당 종목들을 매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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