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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FOMC통화정책 회의 '반등'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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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미국 중앙은행(Fed)이 시장에 안전망을 제공할 것이다.”

미국 증권전문 채널 CNBC는 이번 주에 중요한 경제지표와 실적 발표가 대거 예정된 가운데 Fed의 통화정책 회의가 뉴욕 증시의 투자 심리를 떠받칠 것으로 예상했다. 30일과 내달 1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3차 양적완화를 지속한다고 발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는 화이자(30일), 페이스북·마스터카드(5월1일), 제네럴모터스(2일), 벅셔해서웨이(3일) 등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현재까지 S&P500지수 편입 기업 가운데 절반 정도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그중 69%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매출은 58%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기업 실적이 시장에 엇갈리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셈이다.

제조업과 고용시장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경제지표도 잇따라 발표된다. 5월1일에는 미국의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나오며 3일에는 미국 노동부가 실업률을 포함한 4월 고용지표를 발표한다. 연초까지 상승세를 보이던 경제지표도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결국 뉴욕 증시는 이번 주에도 Fed에 의존할 것으로 보인다. Fed는 지난해 9월부터 매달 850억달러의 국채와 모기지 채권을 사들여 시중에 돈을 푸는 3차 양적완화를 실시하고 있다. 일각에서 속도조절론의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지만 적어도 이번 회의에서는 언급되지 않을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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