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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4 분해해 보니…수리용이성 평점 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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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4가 미국 전자제품 자가 수리 사이트인 아이픽스잇의 수리용이성 평가에서 10점 만점에 8점을 받았다.

아이픽스잇은 26일(현지시간) 갤럭시S4를 직접 분해한 결과를 공개했다. 갤럭시S4의 내부 구조가 갤럭시S3와 거의 유사해 제품 고장이나 파손시 수리가 용이한 장점이 있다는 평가다.

아이픽스잇은 이용자가 직접 분해할 수 있는 갤럭시S4의 2600mAh 착탈식 배터리에 높은 점수를 줬다. 조립 역시 일반적인 드라이버로 쉽게 분리할 수 있는 표준형 나사 11개로 이뤄져 분해와 내부 부품 접근도 용이했다고 밝혔다.

제품 상단에는 한 쌍의 적외선 센서가 위치해 갤럭시S4에 새롭게 탑재된 에어뷰와 에어제스쳐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에어뷰는 이메일이나 사진 폴더, 동영상 타임라인 위로 손가락을 올리면 화면 터치 없이 콘텐츠를 미리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에어 제스쳐는 손의 움직임을 감지해 시간, 부재중 전화, 미확인 메시지 등 주요 정보를 보여 주거나 손동작으로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다만 디스플레이는 분리가 어려웠다는 평가다. 강화유리와 디스플레이, 플라스틱 프레임이 본딩으로 합쳐져 있는 형태로 분리가 불가능했다고 아이픽스잇은 지적했다. 강화유리 파손이나 액정 고장시 전체를 갈아야해 수리비용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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