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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故 이영훈 추억 "하늘이 내려준 축복같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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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故 이영훈 추억 "하늘이 내려준 축복같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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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기 기자] 가수 이문세가 작곡가 고(故) 이영훈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4월26일 방송된 SBS '땡큐'에서 이문세는 6월1일 잠실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열릴 콘서트 '대한민국 이문세' 이야기를 하던 중 자신의 노래 '소녀' '그대와 영원히' '광화문 연가' 등을 작곡한 작곡가 고 이영훈을 떠올렸다.

이문세는 고 이영훈과의 추억에 대해 "하늘이 내려준 축복과 같은 인연"이라고 표현했다. 이문세는 "지난 30년 간 내가 무대에서 많은 박수를 받게 만들어준 작곡가"라고 고 이영훈을 추억했다. 이에 차인표가 "꿈에서라도 이영훈을 만나면 무슨 얘기를 하고 싶냐"고 묻자 이문세는 "꿈에서 가끔 만난다. 희한하게 결혼 전 우리 둘의 모습으로 만난다"고 답했다.

이어 이문세는 고 이영훈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내가 좋은 작곡가를 막 찾으러 다닐 때였다. 한 연습실에 괜찮은 아마추어 작곡가가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피아노 앞에 앉아있는 이영훈의 뒷모습이 굉장히 겸손하고 어쩔 줄 몰라 했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이문세는 "노래를 좀 들려달라고 했더니 '제 노래에 실망하실 거에요'라고 해서 조금만 들려달라고 졸라서 피아노를 쳤는데 그 첫 멜로디가 지금의 '소녀'였다"라며 "이렇게 생긴 사람한테 어떻게 이런 멜로디가 나올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이문세, 고 이영훈 추억 정말 감동적이다. 아직까지 함께 였다면 어땠을까" "이문세와 고 이영훈 콤비의 '소녀' 명곡입니다" "이문세님 그리워도 힘내세요" "이문세 노래에 흠뻑 빠졌네 공연보러 가고싶다" "이문세 곡 메들리 듣고싶다" "진짜 의리있는 이문세 멋지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땡큐' 예고편에는 이하이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고조됐다. 이하이가 합류하는 SBS 땡큐는 오는 5월3일 방영된다.

한편 올해 가수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문세는 자신의 공연 노하우가 총망라한 콘서트를 잠실 주경기장에서 5만 관객과 함께 할 예정이다. '너비 100m, 높이 30m'의 초대형 공연 무대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이문세는 지난 1998년 이후 부터 82만명의 관객을 자신의 콘서트로 불러 모아 국내 최정상의 티켓 파워를 각인시켰다. (사진출처: SBS '땡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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