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지난 1분기 영업손실이 174억 원으로 손실액이 작년 동기(305억 원) 대비 43%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98억 원을 냈다.
쌍용차 관계자는 "판매와 매출 호조세에 따라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보다 131억 원이 감소했다" 며 "당기 순손실도 작년 1분기 316억 원에서 218억 원이 감소됐다"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75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경기침체 여파에도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량이 늘어난 게 주효했다.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증가한 3만1265대(내수 1만3293대·수출 1만7972대)를 기록했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지난해 업계 최대의 내수 성장률을 기록해 손익실적 또한 큰 폭으로 개선됐다" 며 "판매를 더욱 확대해 수익성 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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