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거주지를 옮긴 이동자 수가 38년여 만에 가장 적었다. 20대 취업난이 심각해진데다 4·1 부동산 대책 발표로 주택거래가 급감한 탓이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국내인구이동을 보면 이동자는 66만2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7.6%(5만5천명) 줄며 두 달째 감소했다. 이는 3월 기준으로 1975년(55만4000명) 이래 38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인구 100명 당 이동자 수를 말하는 인구이동률은 지난달 1.31%로 외환위기를 겪은 1998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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