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매출 목표 150억… '한국인 체형, 산악인 동선' 고려한 제품·점포 출시
"마무트는 시장점유율 경쟁은 안 할 겁니다. 장기적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만들어 꾸준히 성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산악 전문가가 가장 선호하는 양질의 제품을 만드는 '프리미엄 아웃도어' 선두주자가 목표입니다."
서해관 마무트 코리아 대표(사진)는 24일 서울 역삼동 마무트본사 건물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 대표는 "이미 포화상태인 라이센스 아웃도어 시장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프리미엄 아웃도어 시장을 공략할 것" 이라며 “브랜드 100년 노하우로 기능성과 내구성 부문에서 최고급 제품만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프리미엄 아웃도어를 겨냥한 브랜드는 마무트와 아크테릭스, 몬추라 등. 현재 시장 규모는 점유율 한자릿수에 그친다. 다만 각종 업체들이 뛰어든 라이센스 시장보다 경쟁이 심하지 않고 객단가가 높아 잠재 성장력이 높다.
마무트는 올해를 전환점으로 삼아 인지도와 매출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2005년 국내 시장에 라이센스 계약으로 진출했다. 2009년부터 국내 직진출로 영업 기반 확장에 나섰다. 브랜드 인지도는 여전히 낮은 편이다. 본사인 콘체타그룹 차원에서 국내 시장 집중 육성 의지도 내비쳤다.
우선 가격 경쟁력 확보와 소비자층 확대를 위해 제품 평균가를 20% 낮췄다. 자켓이 평균 100만 원, 티셔츠 10만~30만 원, 바지와 신발 등은 30만 원선. 장비는 제품별로 20만~150만 원대.
서양인 체형 위주로 나왔던 제품도 대폭 바꾸기로 했다.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해 2015년까지 한국에 출시하는 물량 중 80%는 한국인 체형에 맞춰 제작할 방침이다.
고객 사후 관리 서비스(AS) 개선 계획도 발표했다. 서 대표는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충성도를 높이려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점포도 확장한다. 올해 33개, 2016년까지 50~60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브랜드 희소성과 재무 건전성을 감안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노스페이스, 휠라 등 기존 라이센스 아웃도어는 연 평균 50~60개의 신설했다.
점포는 프리미엄 아웃도어 정체성을 감안해 전문산악인 동선 위주로 만들 예정이다. 산 주변, 종로 5가, 동대문 등이다. 올 상반기 백화점 1~2곳에 입점할 예정이다.
서 대표는 "올 한해 목표 매출액은 150억 원, 2016년까지 280억 원을 잡았다" 며 "100년 이상 쌓아온 기술력과 일본, 중국 등 기존 아시아 지역에 진출했던 노하우를 살려 한국에서도 사랑받는 브랜드로 뿌리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한지아 기자 jyah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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