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5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월드투어 서울'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S4를 공개했다.
이돈주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 사장은 "갤럭시S4는 사람을 위한 혁신으로 삶을 더욱 편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 이라며 '앞으로도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할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4의 출시를 계기로 그동안 위축됐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다시 달아오를 전망이다. 팬택이 최근 발표한 신제품 '베가 아이언', LG전자 베스트셀러폰인 '옵티머스G 프로'와 함께 5월 스마트폰 대전이 예상된다.
◆ 머리 8개 '괴물 두뇌'·5인치 풀HD 슈퍼아몰레드 화면
국내 출시 제품에는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에서 만든 저전력 기반의 최신 '엑시노스5 옥타' 프로세서가 장착된다. 스마트폰의 두뇌라 할 수 있는 코어가 8개 달렸다. 이 중 4개는 고사양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움직이고, 나머지 4개는 일반적인 웹 브라우징 등 저사양 프로그램을 열 때 쓰인다.
해외 일부 국가에선 옥타코어 엑시노스가 아닌 퀄컴의 스냅드래곤 600 시리즈를 탑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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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전작 갤럭시S3와 마찬가지로 갤럭시S4에서도 사용자 경험을 높여줄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이번에는 특히 카메라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통해 사진찍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후면 카메라와 전면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해 촬영자와 피사체를 한 프레임 안에 함께 담아 내는 '듀얼 샷',
촬영 당시 소리나 음성을 사진과 함께 담아 재생해 주는 '사운드 앤 샷' 이 돋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기 사진을 찍을 때 첫 옹알이 소리까지 저장할 수 있어 추억하고 싶은 순간을 잘 표현해 준다" 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고속 촬영해 하나의 이미지로 합성하는 '드라마 샷'도 유용하다"고 말했다.
사진을 메모, 위치정보, 날씨 등 내용과 함께 담아 앨범으로 만드는 '스토리 앨범' 기능도 구현했다. 만들어진 앨범은 오프라인 앨범 출판 서비스와 연계해 주문을 통해 실물로 배송 받을 수 있다.
◆ '에어뷰' '에어 제스처'…화면 터치 않고도 스마트폰 움직여
갤럭시 S4는 센서와 인식기술을 통해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얼굴이나 음성, 동작을 인지해 스마트폰과 사용자가 교감할 수 있는 기술을 탑재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 'S펜'을 통해 적용했던 '에어뷰'는 손가락만으로 콘텐츠를 미리 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메일이나, 사진 폴더, 동영상 타임라인 위로 손가락을 올리면 정보를 미리 볼 수 있다. 전화를 걸기 전 단축 번호 정보를 확인하거나 인터넷 페이지에서 원하는 곳만 확대하는 등의 작동도 화면 터치 없이 할 수 있다.
적외선 센서로 인식하는 '에어 제스처'를 사용하면 화면이 꺼졌을 때 손의 움직임을 감지해 시간, 부재중 전화, 미확인 메시지 등 주요 정보를 보여 준다. 웹페이지를 넘겨 보고, 음악, 사진 등을 선택하기도 하며 손동작으로 전화를 받을 수도 있다.
'스마트 일시정지' 기능은 사용자가 보다 편안하게 동영상을 시청 할 수 있도록 얼굴의 여러 요소를 인식한 뒤 사용자가 화면을 들여다 보고 있는지 판단한 후 동영상을 멈추거나 재생한다.
이 밖에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움직임과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식습관, 운동 등 일상 생활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S 헬스' 기능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헬스 관련 액세서리와 연동을 통해 체중과 혈당을 관리해주는 등 'S 헬스'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갤럭시S4는 26일부터 이동통신3사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먼저 판매된다. 출고가는 89만9000원. 27일부터 전 세계 주요 국가를 시작으로 155개국 327개 사업자를 통해 본격 공급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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