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25일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SEcurities Information Broadway)' 서비스 시작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이브로는 큰 길이라는 의미의 브로드웨이와 같이 예탁원 증권정보포털 역시 대한민국 증권정보의 중심대로 역할을 한다는 뜻을 담아 지은 이름이다. 투자자의 증권정보 비대칭 해소를 통한 투자자 보호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약 18개월간 총 23억원의 비용을 투자해 구축했다.
세이브로에서는 주식·채권·기업어음(CP)·전자단기사채·펀드·상장지수펀드(ETF)·주가연계증권(ELS) 등 약 12만개 종목의 증권정보와 증권대차·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국내투자자의 외화증권 보유정보 등을 제공한다. 전 국민은 인터넷과 모바일로 무료로 이들 정보들을 이용할 수 있다.
세이브로에서 제공하는 주요 콘텐츠는 기업이 발행한 모든 주식, 채권에 관한 종합정보, 비상장주식의 예탁·반환·계좌대체정보(유통추정정보), 채권의 발행·상환정보, 펀드·ETF의 상품내역 및 수익률 비교정보, ELS·DLS의 청약정보 및 상품내역과 수익률 비교정보,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유순위정보 등이다.
예탁원 측은 "이 같은 증권정보포털은 전 세계 중앙예탁기관 중 최초"라며 "금융기관이 금융투자상품을 개발하거나 투자자에게 판매 시에도 활용할 수 있어 금융기관의 업무효율성 제고와 자본시장의 창조금융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자평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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