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사망한 김정일 북한 전 국방위원장이 골프에 나쁜 이미지를 심어준 10명에 선정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인 골프닷컴은 25일 '골프에 나쁜 이미지를 심어준 사람들' 10명을 선정하고 이 가운데 맨 마지막 순번에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을 올렸다.
골프닷컴은 김 전 위원장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억압적인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이었으며 생애 유일하게 치른 라운드에서 38언더파 34타를 쳤다고 한다. 홀인원만 11개를 기록했다"고 적었다.
말도 되지 않는 황당무계한 기록을 냈다는 사실을 자랑한 것이 골프에 좋지 않은 이미지를 남겼다는 것.
골프닷컴은 이와 함께 캐나다 출신 인기가수 저스틴 비버를 첫번째 인물로 선정했다. 비버에 대해선 "골프를 치다 말고 전화 통화를 장시간 했다고 알려졌으며 여성용 7부 바지와 같은 하의를 착용하고 코스에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전처 살해 혐의로 재판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골프장에 모습을 드러냈던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출신 O.J.심프슨 등이 불명예스러운 10명에 선정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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