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1200억원 규모의 SK하이닉스 주식을 대량매매(블록세일) 방식으로 매각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예보는 자회사인 KR&C가 보유하고 있는 SK하이닉스 주식 438만2000주(0.63%)를 블록세일하기 위해 이날 장 마감후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블록세일은 25일 장 시작 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매각 예상가격은 이날 종가 2만9100원보다 0~1.9% 할인된 2만8550~2만9100원으로 총 1250억~1280억원 규모다.
예보는 SK하이닉스가 SK그룹에 편입된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직후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을 확인하고 블록세일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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