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4일 LG생활건강에 대해 내수경기부진을 고려하면 비교적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68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하태기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3%, 12.3%씩 증가한 1조723억원, 1459억원을 거뒀다"면서 "예상보다 다소 낮은 수치이지만 내수 경기부진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요인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이전 분기보다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고 SK증권은 지적했다.
올 2분기에는 기저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15%가량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1분기 매출 증가율 둔화는 내수경기부진 영향 외에도 지난해 1분기 실적 수준이 높았던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며 "2분기 영업이익도 15% 내외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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