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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20대 겨냥한 다양한 판매전략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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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 20대 고객이 는다.불황이 가져온 백화점 내 또 하나의 변화? 주 소비계층이었던 30~50대의 모습은 눈에 띄게 줄어든 대신, 20대이하 청년층 고객들은 예전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경제활동의 주체인 부모세대들은 지출을 줄이는 추세지만, 자녀들에 해당하는 1020세대는 아직까지 불황의 영향을 직접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로 최근 백화점 업계가 불황기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1020세대 를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전략이 1020세대가 선호하는 일명 패스트 패션(Fast Fashion)브랜드를 늘리고, 심지어 스트리트 브랜드까지 경쟁적으로 백화점 내로 유치하는 것. 이런 변화가 지역 특성상 중,장년층 고객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많은 부산 롯데백화점 동래점까지 동참했다. 패스트 패션브랜드는 물론, 청년층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입점시키고 있을 뿐아니라, 기존 매장까지 젊은 고객층이 찾을 수 있도록 꾸미는 등 1020세대 유입을 겨냥하고 있어서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러한 노력은 실제 큰 효과를 발휘해, ‘2011년에 입점한 패스트 패션 브랜드인 ‘유니클로’는 지난해 무려 32%나 매출이 늘었다. 올들어서도 3월까지 20% 가까이 신장하는 등 인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백화점측은 밝혔다. 지난해 8월말 입점한 ‘스마일 마켓’은 월 평균 8000만원이라는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고, 3월말 입점한 한국형 패스트 패션 브랜드 ‘탑텐’도 오픈 후 지난 17일까지 롯데 동래점 내 경쟁상품군인 영캐주얼이나 영캐릭터 등 다른 영패션 상품 군보다 평균 두배 이상이나 많은 매출을 올렸다.그 결과, 롯데 동래점내 1020세대 매장의 매출도 지난해 하반기(7~12월) 영캐주얼 상품군 전체에서 10%이상 증가했다. 패스트 패션이 청년층 감각에 맞는 다양한 스타일의 상품을 적시에 공급한다는 것과 기존 백화점 브랜드보다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어필됐기 때문으로 백화점은 분석했다. 1년에 4~5회씩 계절별로 신상품을 내놓는 일반 패션업체보다 1~2주일 단위로 다양한 상품을 소량 생산하는 패스트 패션의 희소성도 큰 점수를 얻은 배경이다.롯데 동래점은 이처럼 청년층의 유입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26일 ‘영플라자’ 를 그랜드 오픈한다. 기존의 영플라자 매장을 한눈에 보이도록 브랜드 사이 칸막이를 없애고 바닥도 거리느낌이 나도록 재미를 더하는 등 새롭게 리뉴얼 한 것이다. 동시에 이날 영플라자 오픈기념으로 영플라자 본매장에서 게스, 리바이스, 버커루 등 총 28개 브랜드의 봄 신상품을 절반가에 선착순 한정판매하고, 인기 연예인 김수현 팬 사인회(오후5시30분)도 진행한다. 알뜰 구매고객들을 위해 26일부터 30일까지 5층 특설행사장에서 ‘영패션 메가 박람회’도 진행한다. 스마일 마켓을 비롯해 디키즈, 잇 미샤, 라인 등 총 37개 브랜드의 티셔츠, 바지, 원피스, 재킷을 1~5만원 균일가에 판매하고 행사장내 구매고객에게는 일별 선착순 사은품도 증정한다.롯데백화점 동래점 황경상 여성팀장은 “청년층을 사로잡기 위해 1020세대 눈높이에 맞춰 매장을 새로 구성하고 선호 브랜드도 유치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주요 고객이 될 젊은 층 공략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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