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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의정부점 매출 3100억…"지역 1번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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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의정부점이 지난해 경기 불황에도 목표보다 100억 원을 초과한 3100억 원(세포함)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의정부점엔 개점 이후 지난 1년간 1000만 명의 고객이 방문했다. 의정부 시민 43만 명이 24번씩 백화점을 찾은 셈이다. 이는 같은 기간 신세계 본점 방문객 수인 992만 명을 넘어서는 것이다.

의정부점이 상권에 안착한 이유는 2030 젊은 고객에게 인기를 끈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주로 스포츠, 영캐주얼, 아동 장르 등을 구매했으며 전체 매출의 46%를 차지했다. 신세계백화점 전체 평균인 41%보다 5%포인트 높은 수치다.

의정부점은 지역 맞춤형 활동도 진행했다.

문화홀에선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러시아 국립 크라스노야르스크 오케스트라, 아르츠 콘서트 등 총 200여종의 공연을 펼쳐 10만 명 이상이 다녀갔다.

지역 내 주둔하는 육군 제3보병사단과 1사1병영을 체결해 군인을 위한 콘서트를 진행했다. 미군기지 캠프 홀링워터의 반환으로 반세기만인 지난해 9월 담장 350m를 허물었다. 이 자리에 꽃길을 구성해 의정부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줄 예정이다.

신세계 의정부점은 3년 내 5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지역 1번점 달성의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복합센터 모델 점포로 오픈 1년 만에 지역 랜드마크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며 "지역 상인과 상생하는 활동으로 동반성장 모델 점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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