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3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종운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23%, 31% 줄어든 6554억원, 252억원을 기록, 당사 예상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 장비부문은 신규장비인 중속 칩마운터 신모델, 발광다이오드(LED) 칩마운터의 매출이 증가했고 방위산업은 수출 비중 증가로 예상보다 매출 및 수익성이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1%씩 늘어난 3조2600억원, 영업이익 17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CCTV사업 중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네트워크 장비의 비중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반도체 장비는 하반기부터 신제품인 고속 칩마운터 매출이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방위산업은 국내 수주가 예상보다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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