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에 부합한 편이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영주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8조7000억원과 5873억원 대비 각각 22.2%, 74.2% 감소한 6조8000억원과 1513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과 우리투자증권 추정치에 부합했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대폭 개선된 3370억원 수준을 기록하고 하반기에도 1조원가량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애플 제품과 관련된 매출 비중은 전분기 20%대 후반에서 올해 1분기 20%대 초반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고 2분기에도 추가적으로 축소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는 1분기 말 현재 비교적 양호한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는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의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11.1% 증가할 것"이라며 "전사적인 출하량 증가(6.5%)에 따라 평방미터당 제조원가의 절감, P6와 P8 일부라인의 감가 상각 종료에 따른 감가 상각비 절감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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