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2일 다음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준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6 증가한 1236억원, 영업이익은 8.0% 줄어든 251억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자체 검색광고 전환에 따른 총매출액 인식 효과로 검색광고(SA) 부문은 27.2% 증가한 반면 디스플레이광고(DA)와 게임 부문의 부진은 지속됐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자체 검색광고 전환에 따른 초기 비용 발생과 모바일 사업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비용 등으로 인해 1분기 수익성은 다소 부진했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김 연구원은 "다음의 실적은 상반기까지는 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내 광고 경기 부진 현상은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자체 검색광고를 운영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초기 마케팅비용 및 인원충원 효과 등도 대부분 상반기에 집중된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 이후에는 강한 실적 상승 동력(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말 오버추어(Overture) 대행 시기 대비 검색 광고주수가 14만명에서 19만명으로 증가하고 클릭당단가(PPC)가 30% 이상 증가하는 등 자체 검색광고 전환 효과가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강한 실적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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