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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5월 위기설 현실화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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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의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5월 위기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국내 증시는 지난달 말부터 일본 엔저 현상과 북한 관련 지정학적 불확실성, 1분기 실적 우려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위축, 지난 19일에는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저치인 1888.30까지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과거와는 달리 올해 5월 위기설이 현실화 가능성은 낮다며 오히려 이 달을 고비로 회복 과정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을 제외한 최근 4년간 월별 코스피 흐름을 보면 5월 중 증시가 가장 약세를 보였던 것은 맞다"면서도 "5월 증시가 조정을 보인 이면에는 3~4월 증시가 상대적으로 강했던 데 따른 반대 급부 성격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월 중 코스피지수 평균 상승률은 마이너스(-) 3.3%를 기록, 최근 4년간 연중 5월에 증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는 그러나 3, 4월 중 코스피 상승폭이 컸던 게 주효했다는 얘기다. 실제로 같은 기간 3,4월 코스피 평균 상승률은 6.9%, 4.7%로 집계됐다.

최근 4년간 대내외 불확실 요인이나 악재가 4월 말이나 5월 초에 유독 몰렸던 것도 코스피가 불안한 흐름을 보인 이유라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5월 증시가 부진했던 또 다른 이유는 2010년 그리스 사태 등 남유럽 신용 및 재정위기,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정정 문제 등이 5~6월에 불거진 데 따른 대외 리스크가 작용했다"며 "예측 불가능한 변수 또는 대외충격에 해당하는 우발변수가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실제 2009년 5월에는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했고, 2010년 5월에는 그리스 중심의 PIGS(포르투갈·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사태가 처음으로 불거진 시점이었다. 다음해 4월말과 5월은 일본 대지진과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 지난해 5월은 스페인 구제금융이 불거진 시기였다.

올해는 5월 위기를 일으킬 두 가지 조건부터 과거와는 다르다는 판단이다. 3,4월 증시 강세에 따른 반대급부나 우발 변수가 나타날 가능성이 낮다는 얘기다.

강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는 최근 4년 내 가장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유럽 관련 리스크가 새롭게 부각될 가능성도 제한적이다"며 "오히려 지난 3년간 보였던 3, 4월 강세 후 5월 조정이라는 패턴이 역(逆)으로 나타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스피 1900선은 지난 2011년 미국의 이중경기침체(더블딥) 우려가 부각됐던 하반기나 이탈리아 총선 불확실성이 커졌던 시기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강 연구원의 진단이다.

그는 "올해 2분기부터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성장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1분기 중 최악의 상황을 통과하고 있는 한국도 추가 경정예산 효과와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지수 반등이 빠르게 전개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추경 편성과 새 정부 정책에 대한 수혜가 예상되는 IT와 자동차 업종에 대한 비중을 확대를 조언했다.

강 연구원은 "IT 업종은 갤럭시 S4의 출시 모멘텀 및 D램 가격 상승 등 기업이익의 상승과 이에 따른 주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이견이 없다"며 "자동차의 경우 엔화 약세, 연비논란, 대규모 리콜, 통상 임금 소송 등 악재가 끊임 없이 이어지면서 극단적 할인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이와 반대로 건설 및 플랜트 관련주는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라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두산건설 등 국내기업들에서 발생한 신뢰성 훼손이 회복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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