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지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도 올들어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1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북서쪽 101㎞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들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다.
규모 4.9 지진은 물건이 흔들리고 정지한 차가 뚜렷하게 움직이는 듯 느껴지는 정도로 육지에서 지진이 날 경우 실내에 있는 사람도 느낄 수 있다.
지진이 발생한 진앙은 지난해 9월에도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던 곳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 큰 규모"이라며 "그러나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닷속에서 지진이 나 주민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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