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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의 선택 웨딩드레스, 디자인이 어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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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 기자] 세상이 많이 바뀌기는 했지만 결혼식은 일생에 단 한 번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부와 신랑은 일생에 한번 입는 옷으로 순백색의 ‘웨딩드레스’와 검정색의 ‘턱시도’를 선택한다. 웨딩드레스는 만들기가 단순해 보일수도 있지만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은 물론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한다. 


MBC에브리원 ‘탑 디자이너’에서 방영된 웨딩드레스편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천재적인 감각을 가진 참가자들에게도 웨딩드레스의 디자인은 고난이도의 미션이었다. 초반부터 참가자들의 부담감이 높아져가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심사위원들은 의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파격적인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디자인하라고 제시했다. 실제로 신부가 입을 수 있는 웨딩드레스, 하지만 기존에 있지 않는 디자인이면서도 세상에 하나뿐인 웨딩드레스를 만들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참가자들은 최신의 웨딩그레스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서 웨딩컨설팅업체에서 신랑 신부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웨딩드레숍 ‘신디엠바이라포엠’을 방문했다. 참가자 중 신아롱(30)은 직접 웨딩드레스를 입어 보면서 디자인의 콘셉트를 잡는 시간을 가졌다.


웨딩드레스는 저가 상품에서 최고 수천만 원에 달하는 등 차이가 많지만 가격대를 구분하는 일은 전문가가 아닌 이상 힘들다고 한다. 신부는 디자인이 화려하고 독특하다고 해서 드레스를 선택하지 않기 때문에 큰 틀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신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찾아내야 한다. 그래서 웨딩드레스의 디자인은 쉽지 않다. 


‘신디엠바이라포엠’ 디자이너 박희정은 “MBC에브리원 ‘탑 디자이너’에서 방영된 웨딩드레스편을 보고 처음 디자인하는 웨딩드레스와 턱시도임에도 불구하고 신랑 신부들이 좋아할만한 드레스를 만들어내는 출연자들은 타고난 디자인 감각의 ‘CEO형 디자이너’로 자질이 충분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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