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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株, 유럽 수요부진에도 선전…점유율 확대"-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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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증권은 19일 자동차 업종에 대해 1분기 유럽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점유율이 상승하는 등 선전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 7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차의 유럽 내 판매량은 1분기 기준 19만2000대로 1.3% 감소하는데 그쳤다"며 "산업 수요 감소폭 대비 선전하면서 1분기 점유율도 5.7%에서 6.2%로 0.5%포인트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4.7% 줄어든 11만대, 기아차는 3.5% 증가한 8만3000대를 기록했다.

유럽 지역 판매량 감소는 키프로스 구제금융 등으로 유럽 재정위기가 계속되면서 신차 수요 감소폭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현대차의 경우 3월 주간연속 2교대 시행과 주말특근 차질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생산량이 10% 감소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2분기부터 주요 시장별 신차 및 부분 변경 모델 투입 효과 등이 기대되고, 점차 생산도 정상화 될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현대차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가격매력도 충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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