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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결혼식 러시', 민폐 하객 오명 벗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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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결혼식 러시'가 시작됐다. 매주 이어지는 결혼식에 지갑은 점점 얇아지고 고민거리는 많아 진다. 특히 미혼여성들은 결혼식장에 어떤 옷을 입고가야 하는지 주말마다 골머리를 앓는다. 

'민폐 하객'은 되기 싫지만,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과 신랑 친구들과의 뒤풀이 자리 때문에 평소 입던 대로 입을 수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화사하면서도 활용도 높은 스타일링 비법을 알아보자. 


◆ 스테디셀러 아이템, 베이직 컬러재킷

재킷만큼 오피스 걸에게 좋은 아우터는 없다. 컬러만 다양하게 갖고 있다면 조금씩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멀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재킷은 봄과 가을에 그 진가를 발휘하는데 결혼식장도 예외는 아니다.

‘여성 아날도바시니(Analdo Bassini)’와 ‘타스타스(Tasse Tasse)’의 아이보리 재킷은 활용도가 가장 높다. 어떤 컬러나 어떤 스타일의 옷을 매치해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품목이다.

봄을 맞아 조금 화사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컬러 재킷도 좋다. 얼마 전 패션 쇼장에 올 핑크로 맞춰 입은 이영애의 등장으로 아마 이번 봄에는 조금은 투 머치(Too Much)한 핑크 패션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비엔엑스의 개나리 색 재킷은 블루나 블랙계통의 컬러와 함께하면 눈에 띄면서도 시크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에스쏠레지아의 베이비핑크 재킷은 비비드 핫 핑크의 일색에 질린 핑크 마니아들이 눈독을 들인다.

◆ 소녀에서 여자로 변신, 서로 다른 느낌의 원피스

원피스는 조금의 스타일 변화만으로도 어린 소녀 같은 느낌과 성숙한 여자의 느낌을 동시에 줄 수 있다. 핫 핑크 컬러에 길이와 소매 모두 짧게 줄여 여성스러움보다는 귀여움을 어필하고 싶을 때 적절한 아이템이다.

좀더 성숙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살리고 싶다면 ‘제시뉴욕(JESSI NEWYORK)’의 럭셔리 글램 룩을 눈 여겨 보자. 바디라인에 섹시하게 피트되어 실루엣이 그대로 드러나는 제품으로, 블랙과 패턴의 조화가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해준다.

결혼식에 밝고 화사한 의상만 입으란 법은 없다. 제시뉴욕의 원피스로 날카롭고 엣지있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도 획일적인 하객 패션에서 벗어나는 좋은 방법이다.

◆ 하객 패션의 완성은 가방

옷도 화장도 예쁘게 풀 셋팅 완료했음에도 허전한 이유는 바로 가방이다. 평소에 여기저기 매치하기 편하다며 하나씩 사서 모은 블랙과 브라운 백만 몇 개씩. 막상 하객 패션에 스타일링 하려니 칙칙함만 더한다. 외출이 잦은 봄을 대비해 평소보다 밝은 톤의 가방을 준비해두는 것도 좋다.

 ‘타스타스(Tasse Tasse)’의 토트백은 사랑스러운 코랄 컬러가 돋보인다. 화이트 재킷과 함께 매치하면 더할 나위 없이 화사해 보일 것이다. ‘에이드레스(A Dress)’의 파스텔 컬러 미니 토트백은 앙증맞은 크기와 사랑스러운 컬러를 자랑하며 어디에나 매치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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