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 사진 장문선 기자] 배우 이동욱이 아역배우 김유빈과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4월17일 서울시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2 수목드라마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극본 최민기 윤수정, 연출 이진서 이하 '천명') 제작발표회 에서 이동욱은 "극중에서 딸로 출연 중인 유빈이와 친해지려고 노력 중"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유빈이와 친해지려고 실없는 농담도 많이 했다. 사실 유빈이가 굉장히 성숙해서, 정신연령이 비슷하게 느껴진다. (웃음) 대화도 잘 통하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유빈이와 함께 도망 다니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유빈이가 아이다 보니 힘들어하더라. 그때 굉장히 가까워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혼임에도, 부성애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에 "부성애 연기를 하시는 분들 중, 실제 아버지인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다. 아닌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며 "사극과 아버지 연기가 처음이라고 우려가 많은데 연기적인 부분은 같다고 생각한다. 대사 톤이나 말투가 다를 뿐이지, 설득 시키는 부분 등이 같은 맥락이고 그런 부분에 있어 걱정하지 않는다. 다만 어떻게 보여지느냐에 대한 걱정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천명'은 인종독살음모에 휘말려 도망자가 된 내의원 의관 최원(이동욱)의 불치병 딸(김유빈)을 살리기 위한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4월24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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