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공매도?반박 '역풍'
유가증권시장의 롯데하이마트 영원무역 등이 올해 전체 거래금액에서 공매도 거래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상장사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선 셀트리온 에스에프에이 순이었다.
공매도 비중이 높은 상장사 중에서 올해 주가가 30% 넘게 오른 곳도 있어 공매도를 주가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기엔 무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5일까지 공매도 거래금액이 전체 거래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명단에는 올해 업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던 건설·조선·철강업종 종목과 작년에 주가가 많이 올랐던 화장품·음식료 업종 내수주들이 이름을 올렸다.
종목별로는 롯데하이마트의 공매도 비중이 17.99%에 달해 수위였다. 아웃도어 전문업체인 영원무역이 16.45%로 뒤를 이었다. 현대산업(15.66%) 현대상선(13.58%) 아모레퍼시픽(12.78%) 등도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이었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선 셀트리온의 공매도 비중이 6.29%로 1위였다. 하지만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을 모두 합쳐 보면 셀트리온의 공매도 비중 순위는 31위였다.
공매도 비중이 높았다고 주가가 모두 하락한 것은 아니었다.
전체 상장사 중 공매도 비중이 가장 높았던 롯데하이마트 주가(15일 기준)는 1월2일에 비해 8.26% 올랐다. 영원무역은 같은 기간 30.36% 급등했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도 공매도 비중 2위인 에스에프에이(30.67%)와 5위인 파라다이스(25%) 등은 꿋꿋한 주가흐름을 보였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규정상 현재 주가보다 높은 가격에 공매도 주문을 내야 하기 때문에 ‘공매도 때문에 주가가 하락했다’는 말은 맞지 않는다”며 “업황이나 기업의 실적, 성장 가능성이 주가에 큰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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