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현·선물 매물 폭탄에 낙폭을 확대하며 5개월만에 장중 1900선이 붕괴됐다.
16일 오전 11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2.09포인트(1.15%) 떨어진 1989.36을 기록중이다.
전날 뉴욕증시가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금 등 원자재 가격 급락에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코스피 역시 초반부터 약세를 나타냈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발표 등을 계기로 상승폭을 줄일 것으로 기대됐으나,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에서 동시에 매도폭을 늘리면서 지수는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9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23일 이후 약 5개월만이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추경 예산안은 역대 두 번째 규모인 17조3000억원이다. 여기에 국회 동의가 필요 없는 기금 증액 2조원까지 더해졌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1408억원 순매도중이다. 기관도 매도 전환해 18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은 1428억원 매수우위다.
외국인이 지수선물에서도 매물을 쏟아내면서 프로그램 수급 또한 악화됐다. 프로그램은 매도 전환해 346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차익거래는 88억원, 비차익거래는 260억원 순매도다.
운수창고(-3.36%), 철강금속(-2.56%), 기계(-2.21%) 등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다. 통신업(1.71%), 전기가스업(0.62%), 음식료업(0.43%) 등 일부 내수주만이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신한지주가 하락중이다. 삼성생명과 한국전력은 오름세다.
현재 19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574개 종목은 하락중이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9200만주, 거래대금은 1조81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반등하기도 했으나, 코스피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함께 하락반전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2.74포인트(0.49%) 떨어진 551.25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매도 전환해 176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도 126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335억원 매수우위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0원(0.20%) 오른 1122.7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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