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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쇼크 그후…전문가들 "증시 실적불안 당분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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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실적 쇼크로 1분기 실적시즌이 초반부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양호한 잠정실적을 내놓으면서 실적 시즌이 시작됐으나 이후 GS건설이 예상치 못한 어닝 쇼크를 기록하면서 소재·산업 관련주들 주가가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주식시장에서 GS건설은 실적 쇼크 여파가 주가에 영향을 미친 지난 11일부터 연이틀 하한가를 기록한 뒤 이날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5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000원(-8.40%) 떨어진 3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건설의 예정원가율 변경에 따른 실적 쇼크가 수주 산업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번져 이후 조선, 건설 등의 수주 업종이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일부 업종의 경우 프리어닝시즌과 맞물려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지난 1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31조8000억원을 기록해 전주 대비 1.3% 하향 조정됐다.

특히 화학(-4.9%), 기계(-3.2%), 조선(-1.5%) 등 수주산업을 비롯해 자동차(-5.3%) 등의 영업이익 컨센서스 감소폭이 컸다.

증시 전문가들은 GS건설 사태로 수주산업과 소재 관련주 실적 전망치에 대한 신뢰가 약화됐다고 진단했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추정치 급락으로 국내 기업들의 어닝 쇼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당분간 관련주의 부침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1분기 실적을 통해 시장의 의혹을 확인하는 확인과정이 이어질 전망이란 관측이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당분간 수주 관련주 실적에 대한 신뢰도 약화로 관련주 부침이 불가피하다"며 "1분기 실적시즌을 통해 실적에 대한 불안이 다소 걷히면 중장기 관점에서 가격 메리트가 발생하면서 5월께 단기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수주 산업들의 회계처리에 대한 불신이 커진 상황에서 1분기 실적시즌은 관련주들의 '청문회'와 같은 실적 검증시기가 될 것"이라며 "중국 경기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관련 소재 산업재 주들의 주가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선 등 수주 관련 산업 연구원들은 관련 업종과 건설업종의 차별점에 대해 선을 긋고 나섰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업은 매출의 60~70%가 상선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등 정형제품에서 발생하는데, 정형제품군에서의 예정원가율 변동폭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GS건설과 같은 원가율 재조정 문제는 매출의 30~40%를 차지하는 비정형 해양플랜트 생산설비에서 불거질 가능성이 있지만 이 확률이 높지 않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과거 경험상 조선사들이 실제 건조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이를 예정원가율 재조정을 통해 시기 적절하게 실적에 반영해 왔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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