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의 신곡 '젠틀맨'이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관련주(株)가 급등세다.
15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싸이가 소속돼 있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9700원(12.95%) 급등한 8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캐릭터 콘텐츠 업체 오로라는 3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9460원까지 치솟았다. 오로라는 싸이를 비롯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의 전 세계 상품화 권리에 대한 라이선싱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한 회사다.
모바일게임 '윈드러너'에 싸이 캐릭터를 추가한 위메이드는 3.80% 오르며 3거래일째 상승하고 있다. 싸이의 아버지가 대표이사로 있는 디아이는 상한가로 뛰었고, 자회사 디아이디는 10.31%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젠틀맨' 뮤직비디오의 대표 수혜 업체로 꼽히는 하이트진로는 0.46% 오르며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선 모습이다. 뮤직비디오에 싸이가 모델로 활동하는 하이트 진로의 상품이 노출되면서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싸이는 지난 12일 0시 새 싱글 앨범 '젠틀맨' 발표하고 이어 다음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신곡발표 기념 공연에서 젠틀맨 뮤직비디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이틀 만에 유튜브 조회수 3000만건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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