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기 위해서는 운이나 노력 이상으로 타고난 지능이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CNBC는 조너선 웨이 듀크대 교수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지능과 성공 사이에 큰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자수성가한 미국 억만장자의 45%는 상위 1%에 해당하는 지적 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엘리트 집단과 비교해서도 높은 수치다. 미 상원의원과 판사그룹은 41%, 하원의원들은 21%의 지능이 상위 1%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천지(誌)가 선정한 2012년 세계 500대 최고경영자(CEO) 중에서도 여기에 해당하는 비율이 38.6%였다.
억만장자들 사이에서도 업종에 따라 지능에 차이가 있었다. 워런 버핏 벅셔 해서웨이 회장 등 투자를 통해 부를 일군 이들은 69%가 상위 1%의 지능을 갖고 있었다. 세르게이 브린, 래리 페이지 구글 창업자와 같이 정보기술(IT) 분야의 억만장자들도 63%가 이 기준에 해당했다. 반면 패션과 음식, 유통분야에서 부를 축적한 억만장자 중에는 23~25% 정도만 높은 지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웨이 교수는 “상위 1%의 부를 갖고 있는 이들은 지능도 상위 1%”라며 “억만장자 중에서도 업종에 따라 지능에 차이가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지능에 따라 성공을 위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적 능력 상위 1%의 기준은 미국 내 명문 29개 대학 졸업자를 기준으로 했다. CNBC는 “집안 배경 등으로도 명문대 입학이 가능한 데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사례도 있어 논란의 여지는 있다”고 지적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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