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금리 동결 충격과 옵션만기일 변수, 북한 미사일 등의 부담감을 딛고 사흘째 상승하며 1950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이 한달여만에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1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4.22포인트(0.73%) 오른 1949.80으로 장을 마쳤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4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만기일이 겹친 이날은 여러 이벤트들이 시장에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됐다.
금통위가 금리 인하를 기대했던 시장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대가 상공으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는 장중 하락반전해 출렁이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 상승세에 힘입은 외국인 매수세가 모처럼 꾸준히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상승 추세를 회복했다.
옵션만기도 큰 충격 없이 프로그램 '사자'로 마무리됐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뉴욕증시가 큰 조정 없이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한데다 유럽증시도 상승하면서 글로벌 시장 분위기가 우호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국인이 2518억원 순매수로 지난 3월4일(4161억원) 이후 한달여만에 최대 순매수 규모를 기록했다. 기관은 2079억원, 개인은 120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막판 비차익거래를 통해 대량 매수세가 들어오며 125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비차익거래가 1167억원, 차익거래가 91억원 매수우위였다.
전기가스업(3.09%), 음식료업(2.93%), 의약품(2.92%) 업종 등이 올랐고, 건설업(-5.27%), 통신업(-0.39%), 운수장비(-0.31%) 등 일부는 떨어졌다.
특히 건설업종은 GS건설의 1분기 실적 쇼크에 낙폭이 컸다. GS건설이 하한가로 떨어졌고, 대림산업이 7.56%, 현대건설이 6.47%, 대우건설이 3.40%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 포스코, 기아차, 삼성생명,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신한지주가 강세였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하락했다.
상한가 5개 등 557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243개 종목은 떨어졌다. 코스피 거래량은 3억8100만주, 거래대금은 4조720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도 9.46포인트(1.77%) 오른 544.30으로 상승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60원(0.58%) 내린 1129.10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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