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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차장 이전환·서울청장 송광조·중부청장 이종호·부산청장 이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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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10일 이전환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을 국세청 차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송광조 국세청 감사관, 중부지방국세청장에 이종호 법인납세국장, 부산지방국세청장에 이승호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을 각각 승진 발령했다. 국세청이 이날 발표한 1급 인사의 특징은 김덕중 국세청장과 동기인 행정고시 27회들이 대거 승진했다는 점. 4명 중 이승호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제외한 3명이 행시 27회다. 송광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제외한 3명이 대구·경북 지역 출신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경북 칠곡 출신인 이전환 차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세제실,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개인납세국장, 부산지방국세청장 등을 역임했다.

송광조 서울지방국세청장은 서울 출신으로 대신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재무부(현 기획재정부) 세제실, 국세청 조사국장, 국세청 감사관을 역임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대구 출신인 이종호 중부지방국세청장은 경북고와 고려대를 졸업했다. 행시 27회로 충주·천안세무서장을 거쳐 국세청 법무과장, 법인납세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승호 부산지방국세청장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대구농림고와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국세청 원천세과장, 조사1과장,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등을 지내면서 조사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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