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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100엔 눈앞…3년 11개월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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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급격히 약세로 돌아서면서 엔·달러 환율이 100엔 돌파를 눈앞에 뒀다.

9일 오후 3시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1% 오른 99.03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장중 99.67엔까지 올라 2009년 5월 이래 약 3년11개월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종가가 93.05엔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4거래일만에 최고 7.1%가 뛴 셈이다.

엔화 약세에 불을 당긴 것은 일본은행(BOJ)의 공격적인 양적완화 정책이다.

지난 4일 금융정책회의 이후 일본은행은 자금공급량을 2년 내에 두 배로 늘리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국채를 대량으로 매입하기 위해 장기금리를 장기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생명보험사나 연금 등이 일정 수준의 이자를 얻기 위해 자금 운용처를 해외 채권으로 변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엔화 약세·달러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 기관투자가와 개인이 단기 차익을 노리고 엔화 매도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달러당 100엔을 전후로 엔·달러 환율의 상승폭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기업 등이 차익을 노리고 달러 매도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단기 매매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100엔대 진입을 앞두고 엔화 매수, 달러 매도를 통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한편 일본 증권업계에서는 엔화 약세에 따라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SMBC닛코증권은 엔·달러 환율이 10% 뛰면 일본의 실질경제성장률은 0.2%포인트 상승한다고 예측했다. 다이와증권은 환율이 1달러 당 100엔, 1유로 당 130엔에 달하면 올해 주요 기업의 경상이익은 전년 대비 45%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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