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구직자들의 자기소개서 중 성장배경을 서술하는 파트의 단골 멘트는 ‘엄격한 아버지와 자상한 어머니’라는 구절이었다. 이는 ‘엄격함’과 ‘자상함’이 자녀를 바르게 훈육하는 부모가 갖춰야 할 이상적 덕목으로 여겨지는 데 기인한다.
그렇다면 막연하게 여겨지는 이상적 부모의 태도를 체화하는 데는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자녀를 교육하기에 앞서 올바른 부모로 바로서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김영사ON(대표 박은주)에서 출간된 ‘EBS 부모가 달라졌어요 - 부모 수업’이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부모 수업'은 국내 최고 육아 전문가들의 혁신적 아이교육을 통해 자녀의 문제 행동 교정은 물론 부모가 가지고 있던 트라우마 치유의 과정을 담아 화제가 된 EBS 다큐멘터리 ‘부모가 달라졌어요’ 중에서 가장 큰 관심과 지지를 받았던 내용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좋은 부모’를 넘어서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강조되는 것이 바로 부모 자신의 행복이다. 부모 스스로가 자신의 감정을 잘 파악하고 행복해져야 아이와의 관계에서도 자신감과 권위를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 떼쓰는 아이를 변화시키는 ‘단호한 부모’ ▲ 원 가정을 통해 지니고 있는 트라우마를 이겨낸 ‘든든한 부모’ ▲ 내 아이와 ‘필이 통하는 부모’ 라는 부모상을 목표로 원칙을 익히고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노하우도 제시된다.
더불어 아이에게 애정이 느껴지지 않는 엄마, 제멋대로인 아이를 다룰 수 없어 고민하는 엄마, ADHD를 앓고 있는 아이를 감당할 수 없는 엄마, 일과 가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엄마 등, 아이와 부모의 문제 행동과 해결책이 유형별로 소개된다.
이 책을 엮은 ‘부모가 달라졌어요’의 제작진은 “아이의 문제 행동은 부모가 달라져야 바뀔 수 있다. 문제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이 부모의 노력으로 변화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사례를 통해 자녀 교육에 관한 걱정과 불안으로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명쾌한 해결책이 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아이의 꿈과 행복을 위해서는 부모도 아이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소박한 깨달음을 더 많은 부모와 공유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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