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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증시, 대부분 하락…日 나흘째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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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제외한 주요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약세다. 일본은 지난주 일본은행(BOJ)이 발표한 금융완화 정책 덕분에 연일 급등하고 있지만 중화권 증시는 조류 독감 확산 우려에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8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 대비 258.31포인트(2.01%) 뛴 1만3091.95로 오전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일본은행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기대감과 엔화 약세에 자동차 등 수출주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시장 전체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다만 부동산주 등은 최근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가 높아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2월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섰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재무성은 이날 장 시작 전 경상수지가 6374억엔으로 4개월만에 흑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엔·달러 환율은 3거래일 연속 상승해 지난 3일 93엔대에서 98엔대로 급상승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1달러에 98.36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조류 독감 확산 우려에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6.91포인트(1.66%) 떨어진 2188.39를 기록하고 있고, 대만 가권지수도 전날 대비 182.90포인트(2.30%) 하락한 7759.45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0.25%(54.75포인트) 빠진 2만1672.15를 기록 중이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0.24% 내린 1922.58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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