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랑들이 당장이라도 결혼을 취소하고 싶은 이유로 '예비 아내의 잔소리'를 꼽았다.
㈜엔젤링앤코의 청담아틀리에는 결혼을 앞둔 전국의 예비 남편 100명을 상대로 ‘예비 아내들이 모르는 불편한 진실'이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5일 공개된 자료에서 응답자의 39%가 예비 아내의 '잔소리'를 들을 때 결혼을 취소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2위(31%)는 신혼집 마련, 결혼예물 등 혼수 문제로 갈등을 빚을 때, 3위(23%)는 예비 부인과 다툴 때 욕설이나 반말, 대화 도중 자신의 말을 끊어 버릴 때 등 커뮤니케이션이 안될 때로 집계됐다.
기타 의견으로는 △아직 남겨진 옛 애인의 흔적(사진, 이니셜, 이름 등)을 보았을 때, △메이크업 없이 생얼로 데이트를 자주 나올 때, △예비 처가댁의 가족 문화에 대한 이질감을 느꼈을 때 등이 있었다.
최수연 심리상담사는는 “여성의 잔소리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원인은 상대 남성의 언행에서 그 원인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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