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4일 과감한 금융완화정책 일환으로 장기국채와 상장지수펀드(ETF), 리츠 등 자산 매입 규모를 확대하고 본원통화(자금공급량)를 연 60조~70조엔씩 2년 내 2배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총재 취임 이후 처음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3∼4일)에서 '2년내 물가 2% 인상' 목표를 가능한 한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장기국채 매입량은 연 50조엔씩 늘려 지난해 말 89조엔에서 올해 말 140조엔, 내년 말 190조엔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매입 국채의 평균 잔존 기한도 기존 약 3년에서 7년으로 연장시켰다. ETF는 연 1조엔, 리츠는 연 300억엔을 각각 매입한다.
국채 매입량을 규제했던 일본은행권 규칙(banknote rule)도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일본은행권 규칙은 장기국채 보유액을 화폐 발행 총액 이내로 유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금융완화 지속시기에 대해서는 "필요한 시점까지"라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일본은행의 금융완화책 강화 결정에 대해 "구로다 총재가 취임 후 첫 회의에서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해 강한 의지를 내비친 셈"이라고 보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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