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가 1차적으로 반영된 만큼 코스피지수는 1930~1940선에서 지지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 문제가 해결점을 찾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대응해야 합니다."
국내 증시가 장중 낙폭을 키워 1930선까지 밀린 4일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국내증시 급락은 크게 세 가지 요인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북한 위협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가장 크고, 현대차, 기아차의 대규모 리콜 사태도 증시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STX조선해양의 채권단 자율협약 체결 신청 여파에 중견기업들로 위기가 확대될 것이란 우려감도 팽배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해외 증시와 디커플링(탈동조화)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조정 분위기로 바뀐 것도 악재라고 판단했다.
김 팀장은 "북한 리스크가 발생할 경우 당일 코스피는 2~3% 단기 하락한 경우가 많았다"며 "학습효과가 있기 때문에 현재 지수대 정도이면 1차적인 리스크가 반영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초 이후 코스피 저점이 1930선에 형성됐기 때문에 이 부근에서는 지지선에 대한 기대감이 생겨날 수 있다"며 "다만 더 이상 지수가 추가 하락하지 않고 회복 되려면 어렵겠지만 북한 문제의 해결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현재로서 추격 매도는 별 다른 실익이 없다"면서도 "모든 악재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매수에 나설 상황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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