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북한 리스크 고조, 환율 경계감 등에 조정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고용지표와 제조업지표 부진 등의 악재로 하락했다. 미국의 3월 민간부문 고용은 15만8000명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고, 3월 서비스업지수도 7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북한의 개성공단 출경 차단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며 소폭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북한발(發) 지정학적 리스크, STX그룹 사태 같은 대내적인 부담요인과 거래대금 부진 등이 시장 변동성을 더 자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200종목들의 장중·일중 변동성이 2012년 이후 최대 수준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도 이틀 연속 1970~1980선에서 20포인트대 변동폭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이틀 간 진행되고 있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도 시장의 경계심이 쏠리고 있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신임총재 취임 이후 첫번째로 주재하는 회의라는 점에서 특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구로다 총재가 국채 매입대상 확대 등의 양적완화 조치를 취할 경우 엔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서면서 국내 증시에는 부정적 이슈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최광혁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엔화약세 기조는 당분간 계속 될 수 있다"면서도 "엔·달러 환율 100엔을 기준으로 엔화의 약세를 판단한다면 이미 시장은 충격을 선반영한 상태"라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 대처하기 위해 지수 보다는 종목에 집중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현 시점에서는 차별화된 이익모멘텀을 보유하고 있고, 정부정책의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과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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