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가구·다세대주택 1500가구를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고 1일 발표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가구 대상 주택이 1350가구, 대학생 기숙사가 150가구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대적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북한산과 남산 등 최고 고도 또는 경관지구 내 다가구주택을 우선 매입하기로 했다. 또 부채상환 부담이 많은 하우스푸어와 노년층이 보유한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동 취사 등 주민 스스로 주제를 정해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춘 주택을 시범적으로 매입해 ‘셰어하우스형 임대주택’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다가구·다세대주택 매도를 원하는 집주인은 서울시 산하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 있는 신청서와 토지이용계획확인서, 건축물·토지대장 등의 서류를 준비해 제출하면 된다. 매입 여부는 입지여건, 주택품질, 우선순위 등을 검토해 결정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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